따스한 봄을 맞아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도 벚꽃이 만발했다

매년 벚꽃 개화시기의 동의대 가야캠퍼스는 만개한 벚꽃으로 가득 차, 아름다운 풍경을 뽐낸다.

산에 지어진 가야 캠퍼스는 학생들이 등하교 할 때마다 울상을 짓지만, 이 때만큼은 그 위치적 특성으로 인해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된 기상 상태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된 기상 상태이다.
 
 

 <혜안지>

학교 입구부터 캠퍼스 거의 전체에 벚꽃이 만발해 있어, 어디를 가든 지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볼 만한 장소를 꼽자면, 자연대로터리에서 본관방향으로 가는 큰 길과 혜안지가 있다.

실외에서 풍경을 즐길 수도 있지만, 실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보는 벚꽃은 그 나름의 정취가 있다.

사진은 중앙도서관 2층 열람실 창문에서 찍은 것이다. 다가오는 중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도서관에 있어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벚꽃 풍경 이외에도 캠퍼스에서는 볼 거리가 많다.

그 중 중앙도서관 뒷길을 따라 걷다보면 공대 건물으로 통하는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는 자연대, 의료보건대 쪽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그 길은 아주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올라가거나 내려갈 엄두를 낼 수 없지만 경치는 제법 괜찮다.

늘어선 나무에서 푸른 잎이 무성해질 여름과, 낙엽이 가득할 가을에는 꽤 볼 만한 풍경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풍경들 말고도 동의대에는 나름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고양이이다. 도서관 뒤 카페 Grazie에는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
사람이 지나다니든, 쓰다듬든 아랑곳하지 않고 무심하게 누워있는 고양이는 카페에 오는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좀 나눠달라는 눈빛으로 의자에 올라와 빤히 바라보고 있기도 한다.

햇살을 즐기다 덥다싶으면 테이블 아래 그늘에 들어와 있기도 하고 심심하면 계단에 내려가 놀기도 한다.

이렇게 동의대에는 여러 가지의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풍경도 아름답고 그늘에서 쉬는 고양이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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