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님들은 붓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문명이 발달되면서 붓으로 썻던 글이 연필이라는 도구로 쓰게 되었고, 연필이라는 도구도 샤프라는 도구로 글을 쓰게 되었다. 이런 도구로 발달됨에 따라 먹이나 벼루를 사용하여 먹을 갈고 먹물을 내어 찍어서 사용하는 일이 드물어 졌으며, 한번 연필을 깍으면 오래, 한번 심을 넣으면 붓처럼 다시 먹을 적시는 일이 드물었다. 이러한 시대에 옛 조상님들은 붓으로 글을 쓰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붓으로 글을 쓰는 것을 우리는 서예라고 부른다. 서예는 붓과 먹으로 글을 쓰는 거지만 예로부터 마음이 곳아야 바른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붓글씨를 쓰는데 필요한 것은 문방사우 라고 한다. 문방사우란 종이 벼루 먹 붓으로 이루어져 있다. 먹을 갈때에는 급하게 갈지 말고 마음을 가다듬고 먹이 튀지 않게 차분하게 갈아야한다. 그리고 붓글씨를 쓸때 좋은 자세는 자연스러운 몸의 자세를 말한다. 의자에 앉았을 때 몸을 곧곧이 피고 머리와 어깨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붓을 쓰는 반대손은 종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 주어야 하며, 붓으로 글을 쓸때에는 손목관절 어깨관절 팔 관절을 적당하게 움직여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 팔의 움직임을 완법이라고 한다. 완법의 종류는 현완법, 제완법, 침완법이 등이 있다. 이러한 방법등을 통하여 붓글씨를 써보았고, 서예라는 것은 우리가 연필과 샤프로 쓸때보다 많은 시간과 공이 필요한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차분함에 따라서 글씨체가 변형되고 글을 쓸때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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