耕(밭갈 경)->烱(빛날 경). 낮에는 볕과 같은 밝은 미소로 밤에는 불타는 학구열로

부산 동의대학교 혜안지의 모습. 밝게 빛나는 연못 뒤로 세 명의 여학생이 즐거운청춘의 한 때를 보내고 있다.
부산 동의대학교 혜안지의 모습. 밝게 빛나는 연못 뒤로 세 명의 여학생이 즐거운청춘의 한 때를 보내고 있다.
해가 진 후 도서관의 모습. 밝은 불빛 속에는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춘들이 있다.
해가 진 후 도서관의 모습. 밝은 불빛 속에는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춘들이 있다.

오늘날의 청춘, 어느 시대나 그러했겠지만 오늘날의 청춘은 유난히 더 바쁘다. 청춘으로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다 즐기라는 것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지금 고생하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모두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 대학을 가보면 밤낮으로 항상 밝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과 같은 청춘들의 밝은 미소로 학교가 환하고 밤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청춘들의 노력으로 인해 도서관의 불빛으로 밝다. 이러한 청춘들을 보며 주경야독이 떠올랐다. 기존의 주경야독(晝耕夜讀)이 아닌 빛날 경자를 쓴 주경야독(晝烱夜讀). 낮에는 빛을 내고 밤에는 책을 읽는다. 오늘날의 청춘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사자성어이지 않은가. 덕분에 대학은 밤낮없이 밝다. 청춘이라는 가장 푸르른, 그리고 가볍지만은 않은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멋지게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든 청춘들의 삶도 밤낮없이 밝고 아름다운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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