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종합사회복지관, 지적장애인식개선캠페인 진행

 
 

“안녕하세요, 저는 김OO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 중에 꽃을 좋아하여 꽃을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힘든 점은 아플 때입니다. 아프면 잠을 자지 못하고, 먹기 싫은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 ․ ․ (생략)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여러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사랑하는 OO오빠와 오래토록 행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내용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아 영구임대아파트 내의 마을조직(미소마을)을 활용한 성인 지적장애인의 역량강화프로그램 ‘미소애(愛)살다’에 참여하는 지적장애인 김모(30세) 씨가 지적장애인식개선캠페인 중 자기표현발표회 때 직접 발표한 것이다. 지적장애인 참여자들은 그동안 연습한 자기소개 글을 300여명의 지역주민 앞에서 발표하여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발표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눈물을 흘렸고, 지켜보던 지역주민은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자기표현발표회 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OX퀴즈, 응원메시지 적기, 약속도장찍기, SNS사진찍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많은 주민이 참여하였고, 지적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 동안 지적장애인 참여자들은 매월 모여 자기표현활동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치회의, 자기애(愛)야외활동 그리고 마을조직(미소마을)과 함께한 소통야외활동과 미소애(愛)만남,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영구임대아파트 내의 마을조직(미소마을)을 활용한 성인 지적장애인의 역량강화프로그램 ‘미소애(愛)살다’ 사업은 다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권)에서 오는 12월 초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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