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면서 어느 순간부터 의도하지 않았지만 육류 위주로 식사를 하게 되고, 야채 섭취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육류 이외의 다른 야채 위주의 반찬을 만들어도 마냥 꺼리게 되어 편식을 하게 되자 엄마께서 부족한 야채와 채소의 영양분을 다르게 내가 잘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시다가 ‘야채 주스’를 만들어 나에게 주셨다. 야채 주스는 몇 개의 과일과 채소를 넣어 삶고 갈아 만든 주스 이다. 우리 집에서는 야채 주스를 만들 때 사과, 바나나, 양상추, 브로콜리, 토마토를 넣어서 만든다. (조금더 달게 먹고 싶을 땐 바나나를 더 넣기도 한다.) 처음에는 야채나 채소에 대한 편견 때문에 마시기 싫었지만 막상 먹었을 때 나의 편견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채소 하나하나 만든 반찬을 섭취 할 때 그 것의 특유의 맛에 먹기 싫었다면, 이 야채 주스는 모든 것이 섞여 거부감이 들지 않고, 오히려 각각의 것이 섞여 오묘하지만 맛있는 맛을 만들어냈기에 마시기 쉬웠다. 야채 주스는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 할 수 있고, 장안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몸 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꾸준히 야채주스를 마시고 난 뒤로 뒤집어졌던 피부도 조금씩 돌아오고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다. 바쁜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지 못해 놓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야채 주스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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