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월드엑스포 건물 옆 설치된 스카이 플라이 체험기구를 기자가 타고 있는 모습이다.
여수 월드엑스포 건물 옆 설치된 스카이 플라이 체험기구를 기자가 타고 있는 모습이다.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출발하자 발밑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이다.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출발하자 발밑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이다.
여수의 한 펜션 '아일랜드 보인다'라는 펜션에서 보이는 섬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수영장의 모습이다.
여수의 한 펜션 '아일랜드 보인다'라는 펜션에서 보이는 섬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수영장의 모습이다.

지난 2012년 전라남도에 위치한 여수시에서는 월드 엑스포가 개최되었었다. 기자를 포함한 많은 어리석은 이들은 여수가 엑스포로 반짝 흥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기자는 이번에 여수를 가보고서야 깨달았다. 예전에는 단지 엑스포를 개최한 적 있는 남해의 한 시골 마을 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가보니 기자가 사는 부산보다 훨씬 더 멋진 곳이 많았다. 거대하고 휘황찬란한 엑스포 건물부터 딸린 다양한 체험시설, 그리고 향일암, 대경도, 소경도 를 비롯한 다양한 지형까지 보는 이들의 눈길을 휘어잡았다. 특히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롤 아름다운 여수의 밤바다는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등이 찬란하게 비추고 있었다. 또한 그 바다와 다리들 위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를 수 있었던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덤이었다. 기자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는 5분내외의 시간동안 10여년간 살아온 인생 일대의 공포를 느꼈다.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있는 '크리스탈' 케이블카 밑으로 보이는 돌산대교와 바다는 정말 짜릿하게 느껴졌다. 기자가 하루 동안 머문 '아일랜드 보인다'라는 팬션에서는 여수의 바다 앞의 섬들(내치도, 외치도,죽도)이 보였다. 또한 여수의 펜션 대부분은 각각의 수영장이 있어 기자도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즐겁게 놀았다. 마지막으로 여수 엑스포 바로 옆에 설치된 스카이 플라이라는 체험 시설은 거의 100M에 이르는 강철케이블에 매달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초 해상 스카이플라이 시설으로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며 몹시 재밌었다. 이상 여수를 1박 2일간 즐겁게 질기고 온 본 기자의 여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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