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7일 저녁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였다. 세계의 언론들이 전부다 독일이 승리 할 것이라고 했다. 나 또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독일은 피파랭킹 1위의 나라이고 우리나라는 50위권 후반을 왔다 갔다 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진행되었던 앞 두 경기 모두 졌다. 경기력 또한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평가받았다. 그랬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를 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비겼다. 처음부터 기선제압을 당할 줄 알았는데 비등비등하게 경기를 펼치는 것 같아서 ‘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골만 내주지 말고 후반전까지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 25분정도까지 역시나 전반전의 분위기위 비슷했다. 거의 경기가 끝나갈 때 즈음 2골을 넣었다. 피파랭킹 1위의 독일을 0:2로 이긴 것 이다.

조별랭킹 3위로 16강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강한 나라 독일을 이겼다는 결과를 성취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우리나라가 질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간절함과 우리들의 응원이 닿아서 승리 하였다.

이 때 생각난 두 가지 속담이 있다. 첫 번째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이다. 앞전 두 경기를 마친 후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민들의 질책을 많이 받았다.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했던 특정 선수는 국가대표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 글이 올라 갈 정도로 도가 지나친 질책을 받았다. 정말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고 하늘이 무너졌다고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을 다잡고 이번 경기에서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렇듯이 나도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 닥쳐도 정신을 다잡고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는,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른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에 비해, 후반전 말미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골을 넣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뒷심이 강하다는 것이다. 뒷심은 스포츠에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도 꽤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도 뒷심을 더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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