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유엔기념공원에서 '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개최되었다. '부산을 향해, 하나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모식에는 우리나라와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22개국 나라(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에티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인도, 이탈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태국, 터키, 영국, 미국)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정각이 되자 부산시 전역에 사이렌이 1분간 울리는 동안 모두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념을 하였고 그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예포도 19발 발사되었다. 2007년 캐나다의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턴 투워드 부산'은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 날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자 영국ㆍ캐나다ㆍ호주 등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이며 미국의 제대군인의 날이기도 하여 특히 캐나다의 조지 퓨리 상원의장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이 참석하여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하였다. 하늘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의 태극마크를 그리는 추모 비행이 펼쳐졌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