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소속 김민재
▲ 전북 현대 소속 김민재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을 승리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월 12일 UAE 알아인의 하자빈 자예뜨 경기장에서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렀고 1:0으로 승리했다. 대량 득점을 기대했으나 필리핀전에서처럼 1:0으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축구대표팀은 필리핀전에서처럼 4-2-3-1 포메이션을 유지했고 전반 41분 센터백 전북 현대소속 김민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원 삼성 홍철의 코너킥을 헤더로 골득점해 A매치 14경기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강호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은 상대팀이 밀집수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장신 공격수를 이용한 헤더를 주무기로 삼았으나 이번 아시안컵 파울루 벤투 감독은 장신공격수를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아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키 190cm 장신 수비수 김민재가 헤더에 성공하면서 벤투 감독 부임후 9경기만에 첫 세트피스 득점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축구 최고 스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중국전 직전에 대표팀에 합류하므로 이번 경기도 손흥민은 없었다. 하지만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고 주전수비수 이용은 필리핀전에 이어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이번 경기로 2승을 거두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골득실에 밀려 중국에 C조 1위자리를 내주었다. 1월 16일 중국전에서 조 1,2위가 최종 결정되고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표를 받기 위해서는 조1위에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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