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5월 20일  요일이 성년의 날이다.

 성년의 날은 고려 광종 때인 965년 세자 유에게 원복(어른 평상복인 배자)을 입혔다는 성년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년례는 조선시대까지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 보편화됐다가 20세기 전후 개화사조 이후 서서히 사라졌다.

 성년의 날은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날로 1975년 청소년의 날에 맞추어 5월 6일로 지정했다가 1985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제정해서 지키고 있다. 민법상 만 19세가 되면 성년으로 인정받는다. 성년이 되면 공법상으로는 선거권을 비롯한 각종 자격을 취득하며 흡연·음주 금지 등의 제한이 풀린다.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고 친권자의 동의 없이 혼인할 수 있으며 양자가 될 수 있다.

 성년의 날에는 장미와 향수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는 장미의 꽃말인 열정과 사랑을 가진 젊은이가 되고,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향수처럼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책임감 있는 사랑을 하기를 희망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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