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쉽게도 우크라이나에게  3: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소속 이강인이 2골 4도움과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MVP격인 골든볼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2살 어린 만 18세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라리가 바르셀로나소속 리오넬 메시이후 14년만이며 역대 네번째이다.

 발렌시아 유스출신으로 올해 초 1군 등록에 성공하였고 바이아웃이 1000억에 이른다. 바이아웃은 이적료나 주급과는 다른 개념으로 소속구단과 협의없이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금액이다. 거액의 바이아웃이 걸렸다는 것은 그만큼 이강인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1군 등록 후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출전시간이 현격히 줄어들어 임대나 이적을 고민중이었다. 그런데 유럽국가인 폴란드에서 개최되어 각 구단 스카우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U20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여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U20월드컵은 시즌 중간에 열리고 선수들의 프로진출이 빨라져 예전에 비해 스타선수들의 출전이 줄어들었지만 마라도나, 메시, 포그바등 최정상급 선수들의 등용문이다.

 이강인 선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야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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