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력상 우위였던 우리로썬 2차예선을 앞두고 고민거리가 되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3-5-2 포메이션과 동시에 중원에 이강인,권창훈,백승호 조합으로 깜짝 선발을 내세웠다. 이강인이 18세 198일만에 A매치에 데뷔했다. 투톱에는 이정협과 손흥민을 배치했다. 조지아는 4-5-1 두줄 수비로 우리를 압박했다.

전반전은 정말 답답했다. 볼점유는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이 골보다 연계를 택하는 과정이 여러 차례 눈에 보였다. 그러다, 전반 39분 조지아에게 선제실점을 내줬다. 그리고 침묵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황의조 등 여러 교체선수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46분 손흥민의 크로스와 황의조의 오프더볼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84분 머리와 머리로 연계해 황의조가 마무리해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89분 조지아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그대로 종료됐다.

네티즌들과 전문가의 분석으로는 실험은 굉장히 좋았다고 극찬하였고, 황희찬 윙백 실험과 이강인 기용은 차근차근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투 감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국가대표에서는 실력이 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였다.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예선을 치른다. 아직 활용하지 않은 황희찬의 파괴력, 김신욱의 헤딩 등의 카드가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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