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궁지에 몰린 세 도둑 아쓰야, 쇼타, 고헤이. 훔친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오래전에 폐업한 잡화점으로 피신한다. 머리 위쪽에는 둥근 달이 떠있고, 잡화점으로 들어간다. 그 순간, 시간과 공간이 출렁 뒤틀리는데…

 이 책은 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으로, 추리소설이지만 그 흔한 범인도, 살인사건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따뜻한 위로, 잔잔한 감동이 존재하고 있다. 세 명의 도둑들이 과거에서 온 고민상담편지에 답장을 해주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책이다. 그 과정에서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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