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느끼고자 핑크뮬리를 찾는 주말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다.

핑크뮬리는 핑크뮬리 그라스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본래는 미국의 서부나 중부의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핑크뮬리는 습한 기후, 더위, 가뭄 등을 잘 견딜 수 있으며 겨울도 날 수 있다. 그래서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핑크뮬리가 많이 피어 축제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산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도 이 핑크뮬리 축제를 열었다. 주말을 맞아 연인, 가족, 친구 등과 함께 돗자리 깔고 가을 소풍 나온 나들이 객들로 인근 도로까지 주차장을 방불케할만큼 아주 많이 찾아왔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자연보호구역이라서 사람들이 먹고 남은 쓰레기는 다시 들고 가서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을 통해 시민의식도 알 수 있었다. 이 시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많이 방문했다고 한다. 특히 노을과 함께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이라 늦은 오후까지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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