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나’는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의 명문 초등 학교에서 Y 읍의 초라한 곳으로 전학하게 된다.

그곳에서, 학급 반장 엄석대가 담임 선생의 두터운 신임과 아이들의 절대적 복종을 받으며 군 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저항해 보지만, ‘엄석대’는 ‘나’보다 월등한 학업 성적과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지니고 있는 터라서 달리 대항해 볼 방도를 찾지 못한다.

‘나’는 엄석대의 폭력 · 위압 · 비행을 담임에게 고발하지만 시기와 질투로 인식되어 배척받고 소외당한다.

결국, 엄석대에게 굴복하고 동조하며 그의 시혜를 받는데, 민주적 의식의 새 담임의 개혁 의지로 엄석대 체제는 몰락하게 된다. 학급은 새로운 체제의 환경에 시행 착오를 겪으며 허우적거리지만 점차 용기를 얻고 민주적 질서를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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