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모두 102명에 이른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오늘 12시까지 추가로 9명이 확인돼 누적환자는 102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으며, 충북 5명, 그리고 전북·부산·제주에서 각각 1명씩 나타났습니다.

102명 가운데 73명은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했으며, 나머지 29명은 가족·지인·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가장 나쁜 최악의 상황은 지역사회에 이미 많은 전파가 이뤄진 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될 것"이라며 "감염된 사람을 하루라도 빨리 발견해서 추가전파를 막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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