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에도 등교 못 하는 학생들

▲ 입구를 일원화 시키고 열화상 카메라를 준비하여 등교를 기다리는 학교 모습
▲ 입구를 일원화 시키고 열화상 카메라를 준비하여 등교를 기다리는 학교 모습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31일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7500곳이 넘는 것으로 발표됐다.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련 확진자도 500명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9월 1일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3개 시·도의 7505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인 지난 8월 28일(7175곳)보다 332곳이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수도권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고3 제외)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듣게 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66곳, 인천 705곳, 경기 3696곳 등 수도권에서만 6267곳에서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광주에서는 584개교의 등교가 불발됐다. 충북 310곳, 강원 149곳, 전남 140곳, 제주 41곳, 경북 6곳,충남 5곳, 대전 3곳, 세종과 경남에서 각 1곳씩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학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20일부터 전날(8월 31일)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397명으로 주말 사이 41명 늘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총 101명으로 직전 조사보다 7명 증가했다.

경남에서도 학교 관련 확진자 증가 등으로 인해 현재 초중학교는 1/3 등교, 고등학교는 2/3 등교하고 있다. 양산 지역 중고등학교는 8월 24일부터 개학을 하고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아직 개학 후에도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전 학년 등교가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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