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이란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걷거나 머물러 있는 일을 말한다. 공기의 신선함과 더불어 시청각적 효과, 자연애서의 개방감이나 걷는 운동효과등 건강 관리에서 인기가 높다. 울창한 숲에는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이 있다.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로 살균, 살충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가장 많이 발산된다.

피톤은 ‘식물’ 치드는 ‘죽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미생물에게는 유독하고 우리 인체에는 유익하며 유럽에서는 피로감이나 가벼운 감기는 산림욕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고 해외에서는 사우나 후 자작나무로 몸을 두드리기도 하고, 나무 욕조를 사용하는 것들이 일상 속에서 피톤치드를 다양하개 활용하기 위함이다.또한 우울증과 고혈압, 비만, 골다공증등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떨어뜨린다. 산림욕하기에 좋은 날씨는 맑고 바람이 적으며 오전 10시가 적당하고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빽빽한 곳으로 산 중턱의 깊은 숲이 좋다.
 이번 여름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보다는 멀리 가지 않아도 푸른 숲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고, 산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산림욕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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