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대진 동헌
▲ 다대진 동헌

다대진 동헌은 조선 후기 경상좌수영 산하 다대진의 관아 건물로,수군을 다스리는 무관직인첨사가 업무를 보던 곳이다. 더대진성 안에 있던 관아 건물 가운데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다. 용맹하고 굳건하다는 뜻으로, 범에 비유하여 수호각이라고도 불렀다.

 동헌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순조 25년(1825)에 수리를 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1895년갑오개혁 이후 다대진이 없어지면서 방치되다가, 1904년 다대포사립실용학교(현 다대초등학교)의 건물로 사용되었고. 1970년 다대초등학교 운동장 공사 때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되었다.

 건물 형테는 정면 5칸, 측면 2칸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지금은 칸의 구분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원래는 왼쪽 1칸과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가운데 3칸은 우물마루를 깐 대청으로  추정된다.

 1972년 6월 26일 '다대포 객사'라는 이름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 뒤 객사가 아닌 동헌이라는 주장이 대두하였고, 2020년 7월 29일 부산시 문화재 위원회 심의에서 '다대진 동헌'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많은 사림들이 다대포하면 해수욕장과 난조분수등을 떠올리지만,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우리나라 유형문화재인 이 '다대진 동헌'을 방문해 보는 것도 뜻 깊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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