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앉아 살 빼는 방법을 아십니까?

 

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줄어든 활동량이 체내 에너지 대사를 떨어뜨려 비만, 당뇨등의 위험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좌식 생활을 하면서도 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미국 휴스턴대 연구진이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큰 좌식운동법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앉아있는 동안 발뒤꿈치를 들어올리는 까치발 운동을 반복하면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율이 크게 높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운동을 '가자미근 푸시업'(soleus pushup)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 중 종아리 안쪽에서 발목까지 이어져있는 넓적한 근육이 가자미근이며 앉은 자세에서 발 뒤꿈치를 들면 이 가자미근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이 가자미근 푸쉬업이 체내 산화대사율을 높여 운동이나 체중감량요법, 간헐적 단식등 널리 알려진 방법보다 혈당조절에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밴드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일정 시간이 되면 몸을 움직이라는 신호를 보내주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이번 연구의 '가자미근 푸쉬업'운동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혈중 포도당과 지방을 태우는 저비용-고효율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이나 종일 사무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도 이 '가자미푸쉬업' 운동으로 쉽게 살빼보는 겨울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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