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유전병

 
 

고양이 유전병은 300종 이상이 알려져 있는데 페르시아, 샴, 메이쿤등의 묘종이 걸릴 확률이 높다. 유전병 진단을 목적으로 고양이의 유전자의 과학 연구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고양이 유전병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부모묘에서 돌연변이로 태어난 귀가 접힌 고양이를 교배해 스콘티쉬폴드라는 품종을 만들어 냈고, 그 중 다리가 짧은 고양이만을 교배해서 먼치킨을 만들었고 사이즈가 큰 고양이를 교배해 랙돌이라는 품종을 사람들이 만들었다. 먼치킨이라는 짧은 다리 유전자를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다리가 짧은 고양이끼리 교배를 시켜야 된다. 이러한 근친교배는 유전적인 다양성을 줄여서 선천적인 유전병을 가진 아이들을 출산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여기서 탄생한 묘종인 스콘티쉬폴드라는 묘종은 고양이 유전병을 75%나 앓는다.

고양이 유전병이 위험한 이유는 환경적인 요인 및 후천적 이유로 발생하는 병과는 다르게 피하기 어려우며 완치도 없는 병인데다 치사율이 높거나 반려묘가 겪는 고통이 크기 때문에 꼭 알고 반려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심근비대증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고양이 유전병 중 하나이다. 줄여서 HCM이라 하며 심근비대증, 비대성심근증등으로도 불린다. 이것은 고양이 심장을 이루고 있는 근육이 두꺼워지는 질병으로 본래 4~6mm 가량의 두께여야 할 심근벽이 6mm 이상이 되면 심근비대증으로 보게 된다. proBNP키트, 심장초음파, 심장 엑스레이 모양으로 판단할 수 있다. 주로 랙돌, 메인쿤, 노르웨이숲, 브리티쉬 숏헤어 등의 품종묘에게서 발병확률이 높으나 코리안 숏헤어와같은 토종 고양이도 발병할 수 있다.

다낭성 신장병은 고양이의 신장에 낭포,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양이 PKD라고도 불린다. 상염색체 우성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병이며 주로 페르시안, 브리티쉬숏헤어, 스코티쉬폴드와 같은 품종의 고양이들에게 높은 확률로 발병합니다. 어린 고양이는 채혈을 통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발병 확률을 알 수 있으며, 초음파를 통해 신장의 낭종을 확인할 수 있다. 각 개체별로 낭종의 발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다 다르며 빠르게 진행되는 개체의 경우 생후 1년여만에 사망하기도 한다.

골연골 이형성증은 스코티쉬폴드및 먼치킨에게 가장 빈번한 빈도로 발생하는데 뼈, 관절을 형성하는 연골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병이다. 뼈가 과증식하거나 잘못 자라거나 성장하지 못한다거나 골밀도가 부실하거나 뼈가 약해지는 등 관절 및 뼈에 전반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또한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질병이며 빠르면 생후 6주령부터 발병하여 고통이 시작됩니다. 완치가 없는 병이기에 예방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관절 영양제나 보조제등을 꾸준히 급여하고 죽을 때까지 진행되는 병이므로 평생 고통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반려묘의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나 소염제를 꾸준히 급여해야 한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