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라고 줄여서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카페 아메리카노입니다.

단어를 해석하자면 '미국식 커피'로, 말 그대로 '유럽식 커피에 비해 옅은 농도인 미국식 커피 스타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아메리카노를 그닥 즐겨 마시지 않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커피 스타일은 카페라테입니다.

.카페 아메리카노의 정확한 유래는 불분명합니다. 윌리엄 서머싯 몸의 1927년 소설 《어셴든, 영국 정보부 요원》에서 주인공이 제1차 세계대전 도중 나폴리에서 '아메리카노'라는 것을 주문하는 묘사가 나오지만, 여기서 다뤄지고 있는 아메리카노라는 것이 현재의 아메리카노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불명확합니다.

일단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점령군으로 진주한 미군들에게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당시 로마에서 주둔했던 미군 장병들은 쓴 맛이 지나쳤던 에스프레소를 가볍게 마시려고 본토에서 즐겨 마시던 드립 커피 수준으로 물에 희석시켜서 마셨는데, 전쟁통에 우유는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뜨거운 물에 타마셨고 이 커피를 이탈리아인들이 반쯤 경멸의 의미를 담아 아메리카노라고 불렀다는 설입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