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위치한 대표적 관광 명소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중심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조각해 만든 높이 26m·너비 19.8m 규모의 바로크 양식 분수이다. ‘트레비’는 ‘세 갈래의 길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 로마 폴리 대공의 궁전 정면에 위치하고 있다. 트레비 분수는 1629년 조각가 겸 건축가 잔로렌초 베르니니가 교황 우르바노 8세의 제안에 따라 작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1732년 건축가 니콜라 살비가 설계도를 완성, 피에트로 브라치가 1762년 완공시켰다.

 

특히 트레비 분수는 분수를 등지고 어깨 너머로 동전을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운명의 상대를 만나며, 3번 던지면 인연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이 속설은 1954년 로마에 온 세 여인이 동전 3개를 던져 소원을 이룬다는 영화 <애천(Three coins in the fountain)>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때부터 트레비 분수에 동전 던지기가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고, 실제로 연평균 약 150만 유로(약 19억 원)의 동전이 이곳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트레비 분수에 쌓이는 동전은 가톨릭 자선재단인 카리타스가 수거해 노숙자 등 극빈층을 돕는 데 사용했다. 그러다 로마시 의회가 2017년 말부터 이 동전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2019년 1월에는 그해 4월 1일부터 시 예산으로 귀속시키기로 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거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로마 시는 기존대로 동전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이 곳은 언제나 관광객이 많으니 소매치기  조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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