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태극도 신도와  6.25피난민들의 집단거주지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주거형태들과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같은 골목길 공간은 감천만의 독특함과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다고 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올해로 다녀간 이들이 벌써 200만이 넘는다고 하니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멀리 한국을 넘어서도 입소문이  난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지역의 재개발.도시재건축을 통해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하는 외부인의 유입과 원주민의 이탈문제가 이 곳 감천마을에서는 어떠한지 궁금하였으나 다양한 먹거리,소품판매.상점의 규모 제한.등 곳곳마다 이 곳을 살갑게 꾸미고 고민하는  지역주민들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져 찾아온 사람들과 거주하는 사람들간의 따뜻한 소통과 공유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감천 문화마을.내내 아름답고 다정한 곳으로 남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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