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읍성은 울산 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이다.

언양 읍성은 토성과 석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토성은 삼국시대 때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설 당시 둘레는 1498척, 높이는 8척이었다.

보통의 성벽은 반듯한 모양의 돌을 쌓는 방식으로 짓지만, 언양읍성은 거대한 바위의 면을 다듬은 후 그 위에 큰 돌을 얹어 사이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 넣는 방식을 사용해 건설하였다. 이 때문에 성벽이 매우 튼튼해서 아직도 상당한 부분이 남아 있다.

위 방법은 문무왕 때 축조 되었던 부산성의 건설기법과도 비슷한 것으로 보아 신라의 축성 방법을 계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언양읍성은 1966년 12월 27일 사적 제153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 6월 23일에는 남문 주변지역 132필지 26,997㎡도 사적으로 추가지정 예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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