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는 관내 우수한 기능을 가진 장애인을 발굴하고 직업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2013년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29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충남도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충남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도내 각 시·군에서 240인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게 된다.

대전시도 22개 직종에 287인의 선수가 참가해 최고의 장인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는 모두 23개 직종으로 제과제빵 등 19개 정규 직종과 기계조립 등 시범직종 3개, 레저·생활기술 직종 1개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고 오는 9월 개최되는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과 기능사 실기 시험 면제 특전도 부여된다.

충남도와 대전시의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우수 기능인재 채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사업체와 연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1981년 일본 동경에서 제1회 국제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대회에 파견할 대표선수를 선발하기 위하여 당시 보건사회부에서 주관하여 세계장애인의 해 추진위원회에서 17개 직종에 340인이 참가한 제1회 전국대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했다.

1999년부터는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16개 시,도 전 지역에서 지방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참가선수들의 기술, 기능수준 향상 및 지역간 기능수준 격차를 해소시키는 풍토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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