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로 위에서 “갑자기 RPM이 치솟았다”는 급발진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이 같은 사고는 운전자와 제조사 간의 책임공방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친 듯이 가속했다”고 호소하지만, 제조사 측은 “급발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결국 법적다툼으로 번지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국민들은 답답함을 느낀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공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객관적 증거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가속·브레이크 페달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네 번째 발사를 이틀 앞두고 발사대에 우뚝 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5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발사대에 기립하고 고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작업은 발사체를 수평 상태에서 세워 발사대에 고정하는 절차로, 발사 준비의 핵심 단계 중 하나다. 기립이 완료됨에 따라 누리호는 전원 공급과 추진제 충전을 위한 엄빌리컬(umbilical) 연결 작업에 들어가며, 기밀 점검과 각종 시스템 점검도 병행된다.이번 4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 1기와 큐브위
정부가 76년 만에 공무원법에서 ‘복종의무’ 조항을 삭제했다. 이제 공무원은 상급자의 지시가 위법하거나 부당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그동안 공무원은 상급자의 지시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구조 속에서, 위법한 행정이나 불합리한 지시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개정으로 공무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정 전문가들은 “공무원에게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제도적 진전”이라며 “행정이 상식적으로 운영되는 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광철)는 올해 농업인 전문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디지털 농업 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총 21개 과정 97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3,758명이 참여했으며, 93.8%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 강화에 힘쓴 결과, 농업인들의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올해 교육은 농업인의 마케팅 전문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챗GPT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라이브
양산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초·중·고 교장선생님과 학교운영위원장님들이 참여하는 동행 연수가 21일 밀양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는 밀양 경남진로교육원과 선샤인테마파크에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이번 연수는 양산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및 임원진의 주도로 매년 의미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참석자들은 전국 5곳밖에 없는 경남진로교육원을 방문하여, 진로 체험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교육원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
(사)상록회부산연합회(회장 김원태)는 2025년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평가회를 해운대구 마리나블루치킨 뷔페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구청, 사회복지법인천사회사업재단,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올해 사업에 참여한 22개 단체와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평가회에는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의 축사에 이어 천사회사업단 회장,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의 축사를 통해 올해 사업에 참여한 50세에서 70세 사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기술이 점차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기후변화와 가뭄, 그리고 기존 담수자원의 고갈은 인류에게 새로운 물 공급방식을 요구했고, 그 해답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바닷물이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과연 안전한가”라는 질문이 남아 있다.해수담수화시설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 과정은 생각보다 정교하다. 먼저 바닷물은 전처리 과정을 거쳐 미세한 입자와 조류를 제거한다. 이어 역삼투(RO) 막을 통과하면서 염분과 중금속, 대부분의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걸러진다. 이 단계에서 사실상 바닷물은 ‘순수
11월 22일 오후 6시 16분경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산1-5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6시간 만에 주불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나 주요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산불 영향구역은 총 22.5헥타르로 집계됐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진화과정에서 산림청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청,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야간에는 진화인력 326명이 긴급 투입돼 산불확산을 저지했으며, 23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헬기 26대를 순차적으로 투입
김해시민들의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은 김해시민영화제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해문화의전당과 CGV 김해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예매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영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모토로,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라인업에는 팀 버튼의 명작 , 한국 독립영화 , 청춘의 성장담을 담은 , 그리고 감동적인 음악 영화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
서울 본사 앞 철탑 위에서 한 노동자가 90일 넘게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살기 위해 싸운다”는 그의 외침은 진심이었다. 그러나 철탑 아래에서 도시의 시민들은 다른 질문을 던진다. “그 싸움이 끝난 뒤, 누가 살아남았을까.”현대제철은 결국 미국 루이지애나로 떠나기로 했다. 8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연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루이지애나에는 5천 개의 일자리가 생기지만, 한국에는 설비 축소와 생산축소가 남는다. 기업은 싸우지 않는다. 갈등이 깊어지면 조용히 떠난다.군산은 이미 그 경험을 했다. 2
김해시는 11월 21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 김해시 교육발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교육기관 관계자, 지역 산업계 대표, 청년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김해의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과 청년정착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서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인재상과 학교 교육 과정의 연계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교육과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행정이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구조가 김해의 발전 방향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학생들이 더 큰 인재로 성장하고, 청년들이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대형 카페리 퀸제누비아2호(2만 6,546t급)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267명이 모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1시 27분,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항공기,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투입해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앞서 퀸제누비아2호는 오후 8시 17분께 신안군 장산면 무인도 ‘족도’ 인근에서 좌초했다. 사고 충격으로 승객 1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구조 작업에는 경비함정 17척과 연안구조정 4척,
11월 19일 오후 8시 16분경,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여객선에는 승무원 21명과 승객 246명 등 총 26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최초 신고는 오후 8시 17분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구조 세력을 급파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구조작업에 착수했다.현재까지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체가 섬에 걸려 좌초된 상태지만 침수나 기울어짐은 없어 인명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전국대학파크골프연합회 이상민배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11월 16일, 의령 이솔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대회는 전국대학파크골프연합회가 주최하고, 동의과학대학교 파크골프커뮤니티전공이 주관했으며, 한국보안정보협회, (주)한신콤프레셔, (주)파크프로, 한국경찰연구소, 한국안전연구학회, 프론트오브몰 등이 후원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동의과학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국인의 생활가전 소비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5년 3월부터 7월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5,2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마의자와 식기세척기 보유율이 2년 전보다 각각 9%포인트 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안마의자는 2020년 11%에서 2023년 19%를 거쳐 올해 28%로 뛰어올랐다. 과거에는 60대 이상 부부 가구 중심의 ‘효도템’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40·50대와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도 찾는 ‘온 가족 건강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덩치 크고 육중했던 과거 제품은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소나무 아래 울려 퍼진 오카리나의 맑고 청아한 선율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았다.지난 11월 15일 오후 2시, 거제 양지암 장미공원에서 열린 '숨결' 두 번째 이야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공연은 '숨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다'를 주제로, 다양한 오카리나 앙상블 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울창한 소나무가 공연을 감싸 안은 듯 든든한 배경을 이루고,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무대는 가을의 낭만을 더했다.연주자들의 진지한 표정과 아름다운 선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진주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진양호공원에 ‘무장애 데크로드’가 포함된 ‘진양호 노을길’이 준공돼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 약자들도 진양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진주시는 오는 24일 진양호공원 우약정 주차장에서 ‘진양호 노을길 준공 기념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양호 노을길’은 진양호반을 따라 이용하고 있는 양마산 둘레길을 이용해 이동 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무장애 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가 진양호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
2025년,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익숙한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AI’일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 알림 창에서, 출근길 뉴스헤드라인에서, 업무회의 중 발표자료에서, 심지어 저녁식탁의 대화 속에서도 AI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문가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이 단어는 이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처럼 삶의 기본 인프라가 되었다.그러나 기술의 급격한 진보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이다. AI가 아무리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선택하며
근로자의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정년을 65세로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72%에 달했다. ‘현행 60세 유지’는 21%,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였다.연령대와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사회 전반에 걸쳐 정년 상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3월 대선 직전 조사에서도 찬성
하동군은 최근 (11월7일 ~9일)성황리에 마무리된 ‘2025 하동별맛축제’가 지역사회에 배려와 상생의 의미를 더한 따뜻한 축제로 기억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하동군은 수험생들의 학습 환경을 배려해 별맛축제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축제장 인근 학교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소음이나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축제는 비록 장소를 옮겨 빠듯한 일정으로 준비되었지만, 하동의 맛과 멋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대성황을 이루는 한편 배려가 담긴 축제로서도 호평을 받았다.이와 더불어 축제에 참여한 셀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