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들의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은 김해시민영화제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해문화의전당과 CGV 김해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예매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모토로,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라인업에는 팀 버튼의 명작 <빅 피쉬>, 한국 독립영화 <세기말의 사랑>, 청춘의 성장담을 담은 <3학년 2학기>, 그리고 감동적인 음악 영화 <코다>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기획 단편선까지 더해져, 지역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담아낸다.
영화제 관계자는 “김해시민영화제는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축제”라며 “지역의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내고, 관객과 창작자가 함께 호흡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가을, 김해는 영화의 바다로 물들 예정이다. 시민과 관객이 함께 즐기는 ‘마을잔치 같은 영화제’가 김해에서 펼쳐진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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