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청년고용악화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반기업 정책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인용하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0대 남성고용률이 평균 87.7%로, 200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제조업·건설업·정보통신 등 산업 전반이 위축되면서 일하는 30대 남성 자체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30세대 신규 채용 임금 근로 일자리가 올해 2분기 기준 240만 8000개로 지난해보다 11만 6000개 감소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소 수준”이라며 “비정규직 비중은 31.7%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구직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30대 ‘쉬었음’ 인구도 33만 4000명으로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원인을 정부정책에서 찾았다. 그는 “묻지마식 정년연장, 불법파업 조장법, 불확실한 대미관세, 법인세인상 등으로 기업이 신규 채용을 꺼릴 수밖에 없는 환경을 이재명 정부가 만들고 있다”며 “청년 고용시장은 대한민국 미래 생산·소비기반과 직결된다. 청년 고용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미래가 위태로워진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의원은 끝으로 “정부가 지금이라도 반기업 정책을 철회하고 청년고용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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