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실손보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보험사기 조직을 검거했다. 경찰은 총책 A씨(20대, 남)를 비롯해 조직원과 위장환자 등 총 81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2024년 9월부터 범죄집단을 조직해 활동을 시작했다. 위조 전담책을 중심으로 모집책과 관리책을 두고 위장환자를 포섭한 뒤, 병원 진료 없이 위조된 진단서와 진료비 계산서를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실제 병원에서 발급된 서류를 확보한 뒤 엑셀과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양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환자 이름과 주민
부산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헬스장에서 근무하던 트레이너들이 회원들에게 환불을 약속하며 수천만 원에 달하는 거액을 선결제하도록 유도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 사하경찰서는 최근 사하구 소재 A 헬스장 회원들로부터 "트레이너들이 환불을 약속하고 결제를 유도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15건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피해 금액은 현재까지 약 2억 원에 달하며, 추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소인들에 따르면 A 헬스장 소속 트레이너 B씨(30대·남)와 C씨(30대·남)는 올해 초부터 P
부산경찰청은 25일 청사에서 베트남 호찌민시 공안청 대표단(단장: 쩐 티 낌 풍 부청장)과 만나 온라인 스캠, 마약범죄, 국외도피사범 검거 등 국제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담은 2014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이어져 온 양 기관의 정기 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산경찰청과 호찌민시공안청은 매년 상호 방문을 통해 치안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방문 역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다.대표단은 25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부산에 머물며 112치안종합상황실, 교통정보센터, 과학수사대
11월 24일 오후 2시 5분경 부산 남구 우암동의 한 아파트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SUV 차량이 유턴을 시도하던 중 보행자 2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보행자와 펜스를 동시에 충격한 뒤 맞은편 아파트 벽면까지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초등학생 여아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함께 있던 30대 여성(사망자의 어머니)은 의식은 있으나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차량을 운전하던 50대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은 유턴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교
최근 온라인 상에서 중고폰 전문 판매업자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배송받지 못하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접수된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월 10여 건 안팎이었으나,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11월(17일기준)에는 53건으로 8월 대비 4.4배 급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3년간(’22년~’25년 9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4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이유를 분석한 결과, ‘품질’이 44.7%(156건),
군 복무를 마친 뒤 도박에 빠져 지인들에게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모가 아들의 구속을 직접 요청한 이례적인 사건이다.부산 사하경찰서는 A(20대)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군 복무 중 모은 3000만 원과 부모에게 받은 4000만 원 등 총 7000만 원을 인터넷 도박에 모두 탕진했다.자금이 바닥나자 A씨는 군대후임과 중학교 친구 등 지인 11명에게 연락해 “애인이 임신중절 수술을 해야 한다”, “아버지가 병원비가 급하다”는 등의 거짓 명목으로 총 42
지난 11월 23일 오후 10시 25분경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뒤, 그대로 우측으로 진행해 약 7미터 아래로 추락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SUV 차량은 충격에 밀려 앞에 있던 승용차를 다시 추돌하면서 총 3중 충돌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차량 파편이 도로에 흩어졌고, 화물차는 도로 아래로 뒤집힌 채 발견됐다.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 A씨(50대 남성)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SUV 운전자 B씨(20대 남성)와 승용차 운전자 C씨(50대
24일 오전 6시 35분경 부산 강서구 신호대교 용원 방향 1차로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총 4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1번 차량(승용, 40대 여성)이 운행 중 신호대기 중이던 2번 차량(승용, 40대 남성)을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충격으로 밀린 2번 차량은 뒤따르던 3번 차량(SUV, 40대 남성)을 추돌했고, 이어 3번 차량이 4번 차량(RV, 60대 남성)을 들이받으며 4중 추돌로 이어졌다.사고 당시 인명피해는 경미해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은 없었
부산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수백억 원 규모의 불법 대부업을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금융기관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의 취약한 상황을 악용해 최고 154%에 달하는 고율의 이자를 챙기며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표 A씨(30대) 등 3명을 구속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범으로 지목된 B씨(60대)는 2020년 태국으로 도주해 현지에서 ‘○○어학원’이라는 상
농협중앙회가 사회적 신뢰 회복과 조직 내 공정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인사혁신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임원 선출 과정부터 내부 인사 운영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농협중앙회는 먼저 임원급 고위직 인사 선출 과정의 투명성 및 객관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헤드헌팅)을 활용한 후보자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후보자 추천 및 심사 시에는 경력, 전문성, 공적 등 객관적인 기준을 세분화하고, 법정자격요건 및 필수경력 등 명확한 평가체계를 마련하여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또한, 임원 및 집행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부산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포터즈 동영상 제작 경진대회’에 참가한 류지원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9일 부산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신라대와 동서대 청년고용정책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동영상 제작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신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서포터즈 학생들은 총 6편의 홍보 영상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하였으며, 류지원 학생이 제작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류지원 학생의 숏폼 영상은 높은 접근성과 친숙한 전달 방식으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바르게살기운동 경남 회원대회 및 제26회 아름다운 가정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온 회원들을 격려했다.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허명구 경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정기 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와 도내 회원 1,50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회원대회는 한 해 동안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동강령 낭독과 2025년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회원 표창과 아름다운 가정상
음향기기 전문업체 에스텍(주)(대표 노광석)이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이사장 이희종)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더했다.21일 양산시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에서 노광석 대표는 "지역의 도움이 있었기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에스텍(주)는 1971년 양산 유산동에 설립된 기업으로, 2016년부터 직원들의 성금과 회사 지원금을 모아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왔다.이번 기탁을 통해 누적 기탁금은 4,000만원을 넘어섰다.뿐만 아니라, 에
양산시는 공무용 차량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과 안전 운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5년 공무용 차량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차량 담당 공무원, 공무직, 기간제근로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안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은 기본, 배려가 완성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양산시 공무용 차량 관리규칙」에 따라 마련됐으며, 법규 준수를 넘어 배려, 실무 중심의 안전 능력을 배양하는데 집중하는 교육이 됐다.이날 교육은 전문성을 갖춘 한국도로교통공단 울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30대·남)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통장 수거책과 명의자 등 4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고액 보장 아르바이트’, ‘소상공인 대출’ 등을 내세운 광고 문자와 SNS 게시글을 통해 신용불량자, 대학생, 주부, 배달원 등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에게 “통장명의를 빌려주면 200만 원 상당의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하며 개인계좌, 금융거래 비밀번호 생성기(OTP), 휴대전화 유심
부산서부경찰서(서장 서상태)는 허위 ‘로또 1등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거액을 편취한 조직적 사기범 일당 10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약 3년간 총 4개의 허위 사이트를 개설해 “로또 1등 당첨을 보장한다”는 달콤한 유혹으로 피해자들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로또 공 제작 비용이 필요하다”, “동행복권 측 로비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등의 거짓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총 27명으로부터 12억 원 상당을 가로챘다.범행은 철저히 조
11월 20일, 제주 감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5 제주감귤박람회'가 20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제주 감귤!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24일까지 5일간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는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감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되었다.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20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한 ‘경찰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용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조속한 법안통과를 촉구했다.공노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법안 발의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공무원이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찰공무원은 특수한 직무 환경 속에서 구조적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를 개선할 제도적 통로가 제한
부산경찰청과 부산도시공사가 청년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청년임대주택에 인공지능(AI) 기반 비명인식 비상벨과 외벽 침입감지장치를 설치하는 ‘스마트 안심원룸 조성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최근 급증하는 청년 1인 가구가 침입·스토킹 범죄에 노출되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경찰청이 제안하고 자치경찰 예산 1,0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된 전국 최초의 공공·치안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시범사업은 부산도시공사가 매입한 수영구 소재 청년임대주택 2개소(총 49세대)에
19일 낮 12시 2분경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단열재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다리를 타고 약 5m 높이의 천장에 올라 단열재 보수작업을 진행하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부산진경찰서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향후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사건을 이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사고는 고층 작업 시 안전장비 착용과 작업환경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