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6시 35분경 부산 강서구 신호대교 용원 방향 1차로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총 4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1번 차량(승용, 40대 여성)이 운행 중 신호대기 중이던 2번 차량(승용, 40대 남성)을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충격으로 밀린 2번 차량은 뒤따르던 3번 차량(SUV, 40대 남성)을 추돌했고, 이어 3번 차량이 4번 차량(RV, 60대 남성)을 들이받으며 4중 추돌로 이어졌다.
사고 당시 인명피해는 경미해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은 없었으나,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3번 차량 운전자가 도로교통법상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산강서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고수습과 교통정체 대비 교통관리를 진행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가 출근길과 겹쳐 신호대교 일대에는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빚어졌으며, 경찰은 신속히 차량을 이동시켜 정체를 최소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SUV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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