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강철호 운영위원장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권역별 통합 스쿨버스 제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38-1 통학버스는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지만, 강 위원장은 이를 단순한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초·중·고를 아우르는 ‘부산형 공공 통학시스템’으로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부산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기초용역을 진행했으며, 부산시교육청과의 최종 협의를 통해 내년 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 위원장은 통학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부담으로 남겨둘 수 없다고 강조하며, 통학환경의 격차가 곧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만큼 공공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산형 공공 통학시스템의 청사진이 완성되는 계기가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의 안전은 공공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추진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예산반영을 계기로 권역별 확대가 본격화되면 부산형 공공 통학시스템은 선진국형 어린이 보호제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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