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오후 10시 25분경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뒤, 그대로 우측으로 진행해 약 7미터 아래로 추락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은 충격에 밀려 앞에 있던 승용차를 다시 추돌하면서 총 3중 충돌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차량 파편이 도로에 흩어졌고, 화물차는 도로 아래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 A씨(50대 남성)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SUV 운전자 B씨(20대 남성)와 승용차 운전자 C씨(50대 남성)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모두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기장경찰서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화물차가 왜 제동 없이 SUV를 추돌한 뒤 도로 밖으로 이탈했는지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차량결함여부와 운전자의 부주의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쌍주 기자
cap35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