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오후 8시 16분경,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승무원 21명과 승객 246명 등 총 26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최초 신고는 오후 8시 17분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구조 세력을 급파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구조작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체가 섬에 걸려 좌초된 상태지만 침수나 기울어짐은 없어 인명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과 민간 선박 등 20여 척이 도착해 승객들을 분산해 태우고 있으며, 구조된 인원은 목포항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여객선은 섬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승객들은 비교적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고보고를 받은 직후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으며,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해경은 합동으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현재 해경은 승객 전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기상상황과 항로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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