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더운 때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지만 낮 길이가 가장 긴 시기는 24절기 중 하지가 있는 6월 하순이다. 하지는 태양이 가장 높이 뜨는 날로 1년을 하루로 치면 정 무렵에 해당한다고 한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은 2시부터 3시 무렵이지만 이때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과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합쳐지기 때문이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가 가장 더운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6월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별 중에서 가장 큰 별과 작은 별은 어떤 것이 있을까? 별들의 크기와 수명에 대해 알아보았다.
 성운 속에서 물질이 모여 별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 질량이 태양의 10%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 이하가 되면 중심의 온도가 1000만 도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별이 될 수 없다. 질량이 태양의 100배가 넘으면 그 덩어리는 매우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깨져 버린다. 이 경우 여러 개의 작은 별이 동시에 태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별들의 무리를 산개성단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별도 태어났으면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한다. 별은 언제 죽게 될까? 별이 스스로 타면서 빛을 내는 것은 수소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수소가 다 탄다면 별은 빛을 잃고 죽게 될 것 이다.
별의 세계에서는 태어날 때의 질량이 그 수명을 결정해 버린다. 그중 작은 별이 오래 산다고 한다. 큰 별에 비해 작은 별이 오래 산다. 왜냐하면 큰 별은 수소가 많은 별이기 때문이다. 수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중심의 온도는 높아지게 된다. 태양보다 질량이 수십 배 이상 되는 별은 중심의 온도가 10억 도가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큰 별이 빨리 죽는다.
 태양은 중심의 온도가 약 1500만 도쯤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태양은 별이 될 수 있는 온도인 1000만도를 조금 넘긴 별이다. 따라서 태양은 큰 별에 비해 훨씬 긴 100억 년을 살 수 있다. 지금까지 태양이 살아온 날이 50억 년쯤 되니까 태양은 앞으로도 50억 년을 더 빛날 수 있는 것이다.
 태양보다 질량이 수십 배 이상 되는 별은 몇 천만 년도 안 되는 짧은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니까 별들은 굵고 짧게 살거나 가늘고 길게 사는 셈이다. 사람은 노력하기에 따라 오래 살 수 있지만 별들은 태어날 때 이미 그 질량에 따라 수명이 정해지는 것이 다르다고 한다. 굵고 짧게 살든, 가늘고 길게 살든 별처럼 밝고 멋있게 살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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