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기소총 10m 690.2점 쏴 월등한 기량 선보여

 
 
대한민국 사격 최수근 선수가 소피아농아인올림픽 첫 금빛 총성을 울리며 승전보를 전했다.

최 선수는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시) 지오 밀레브 슈팅 레인지(Gio Milev Shooting Range)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남자 결승에서 690.2점(본선590점, 결선100.2점)으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최 선수는 2001년 로마 대회와 2005년 멜버른 대회에 이은 3번째 금메달 획득으로, 2009년 타이베이 대회에서의 아쉬운 은메달의 설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초등학교 시절에 사격을 시작하면서 총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왔던 최 선수는 비장애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전에 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최 선수는 “제 최종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지난 25일 축구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 첫 경기를 치러 아쉽게도 1대 4로 패했다.

더불어 26일에는 볼링 남자 개인전에 서영춘·김성환 선수가 출전했으며, 최종 결과는 남자 개인전 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오는 27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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