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끝의 허무함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이브 생로랑의 라무르 그의 동성친구..아니  동성애인이 그의 생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브생로랑은 젊은 나이에 디올사의 후계자로 지목이 되었었다.

그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우울증이 있었고 항상 큰침대에 잠을 자는 것이 소원이었다.

 젊은 나이의 화려한 경력, 실패라고는 존재하지않는 성공적인 컬렉션들..

내생각엔 정말 행복했을 것같았다. 영화보기 전 까지는..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그는 회의감도 빠지고 우울증도 빠지고

그의 일을 즐겼다기보다는 아주 힘들게 고통적으로 심적인 부담을 가지며

디자인에 임했던 것같다. 그리고 그는 매우 여렸다..

 (아 이부분에서 마크제이콥스 다큐식 영화가 생각났었다.

 마크제이콥스는 하나의 컬렉션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영화 마지막에 그의 컬렉션을 보고 나서

사람들이 마크에게 와서 정말 오늘 컬렉션 환상적이다. 천재다.

멋지다 ..등 이런말을 했다. 하지만 마크는 자신의 차에 돌아와 이런식의 말을 했다

컬렉션이 별로인데도 그냥 내가 만들어서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 것같다라는 뉘앙스로.. 회의감일까.. )

 

영화의 시작은 그가 퇴임하는 장면이 먼저 나온다.

일생을 디자인에 바치고 그리고 그의 죽음이 나온다.

그는 많은 것을 가졌고 큰 집, 화려한 인테리어, 돈,..등 많은 것을 가졌다.

그래 가졌다. 과거다, 그의 죽음에서 그는 아무 것도 가져간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만은 남았고 그리고 그의 이름을 남겼으며

그를 지지하는 디자이너들이 남아있다.

 

그외의 큰집, 화려한 인테리어, 그의 값비싼 소품 다 경매로 넘어간다.

그래도 이브생로랑은 많은 걸 남겼다.

 적어도 그가 사라졌다고해서 그의 업적, 작품도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남겨져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를 계속 잊지않고 기억할 것이다.

기억되는 사람.. 태어난 이유가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사라졌다고해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잊혀진다면 .. 싫을 것같다.

 

 솔직히 영화는 이브생로랑의 디자인을 보기위해서 본 것이었다

마크영화처럼 디자인을 어떻게 뽑으며

또 어떤 방법으로 자료 수집하고 이런거 나올줄 알았는데...

내 예상은 빗나갔으나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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