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노숙인·쪽방주민의 추운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2013-2014 동절기 노숙인·쪽방주민 등 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달~내년 2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시행하는 이번 대책은, 거리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보호 계획을 담고 있다.

지난해 동절기 대책을 바탕으로 올해는 추위가 일찍 온다는 예보에 따라 대책을 마련했다.

노숙인 밀집 지역의 경우,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위기대응팀’을 구성하고, 입원이나 시설입소를 유도하는 ‘동절기 거리 노숙인 위기관리사업’을 한층 확대한다.

또한 지자체별로 역과 공원 등 동절기 노숙인 밀집 지역을 선정하고, 현장 활동 전담팀을 구성해 집중 관리해 갈 예정으로 노숙인시설 종사자 외에도 종교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과 연계한다. 상담 인력을 보강하고, 밀착 상담 및 동사 사고 예방 조치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일시 보호시설, 응급 구호방 등 응급 잠자리를 우선 개방하고 필요시 임시 주거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노숙인 진료시설 및 구직활동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적정한 난방이 어려운 쪽방 주민에게도 동절기 연료비 긴급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안전 점검 및 안전 지킴이 순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뿐만 아니라 주요 산재 지역까지 야간 순회, 상담 등 현장 활동과 응급 잠자리 제공 등 주거 지원 및 건강 관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주요 지자체와 함께 동절기 기간 중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노숙인 등의 추운 겨울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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