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울산에서 아동폭행치사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었는데요. 복지부가 올해 말까지 아동학대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박정인 기자입니다.

지난 달 울산에서 발생한 아동폭행사건으로 인해 아동학대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를 보면 매년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중복학대를 제외한 아동방임이 267건, 신체학대가 83건, 정서학대가 67건 등 방임학대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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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복지부는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80%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히고, 올해 말 까지 아동학대에 대한종합대책을 마련하고,내년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시아동복지센터는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현장관계자들과 아동복지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동방임에 대해 논의가 집중적으로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현장관계자들은 '보호중심의 서비스에서 앞으로는 정서적 ․교육적 방임 예방 등에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저소득층 가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가족과 지역사회전문가, 학교 등의 모든 지역자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관심과 사랑을 통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아동보호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동학대 중 방임학대가 증가하는 시점에 열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나온 다양한 제안들이 아동방임학대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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