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출신 대학생 대상…보증금 100~200만 원, 최장 6년 거주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 100~200만 원, 월임대료 7~18만 원 수준의 전세임대주택 3,000호가 공급된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회까지 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대학생용 전세임대는 2012년 중 1만349호(계획 1만호)를 공급했고, 지난해에는 3,713호(계획 3,000 호)를 공급한 바 있다. 이어 올해 3,000호가 추가되면 총 1만7,000여 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가 이번에 공급하는 3,000호는 지역별 학교 수, 지난해 경쟁률 및 계약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 지역별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일정은 수시 신입생·재학생·복학생, 정시 신입생·편입생으로 구분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모집은 수시·재학생·복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16일 신청을 받아 다음달 11일 대상자를 발표한다.

2차 모집은 정시·편입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13일 양일간 신청을 받아 오는 3월 4일까지 입주자를 선정한다.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신청 자격은 대학소재지 외의 타 시(특별시·광역시·세종시 포함)·군 출신 대학 재학생(2014년 입학 및 복학예정자 포함) 이며,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정한다.

다만, 대학소재지와 동일한 시·군이라도 교량 등으로 연륙되지 않은 섬 지역 출신 대학생은 입주신청 대상자에 포함된다.

아울러, 공급물량의 20%를 공동거주자(2인 이상 거주)에게 별도로 공급해 실제 공급량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공동거주 신청 시 경쟁이 있는 경우 각각의 공동거주 신청자 중 순위가 앞서는 자를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LH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신청 접수하며, 자격 및 소득확인 등은 보건복지부에 구축된 ‘사회보장정보시스템(범정부)’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국토부는 “대학생 전세임대 공급이 대학생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학생 전세임대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LH의 ‘전월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별 중개업소 명단을 제공하는 등 대학생들이 손쉽게 주택을 물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LH(1600-1004) 또는 LH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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