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시설평가원이 내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평가지표(안)을 공개하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8일 숭실대학교에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평가지표(안)은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 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지역사회 관계 등 평가영역이 제시된 가운데 특히 사례관리 평가와 관련한 실무자와 평가원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INT- 신용규 사무총장 / 한국사회복지시설평가원
“(사례관리) 양을 없애면 1~2개만 집중적으로 하고 아무것도 안 하게 됩니다. 최소한 20개 이상을 해야 하는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새로운 평가지표(안)에서는 사례관리 20건을 무작위로 선정해 평가하겠다고 제시했지만 현장에서는 과도한 평가대상이 실질적 내용없는 형태만 갖춘 사례관리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사례관리팀을 구성하는 것 역시 현장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별도 조직구성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시설평가원은 오는 15일까지 사회복지관 평가지표안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13일 숭실대학교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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