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단체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며 광화문역사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한 지 7일째인 지난 27일, 민주통합당 정세균 대통령 경선 후보가 농성장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장애계단체는 부양의무제로 인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턱없이 낮은 복지예산을 지적하며, 정 후보에게 부양의무제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부양의무제의 불합리함에 동의를 표하며 “앞으로 예산 마련 등 합리적인 정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애등급제가 장애인들을 아프고 슬프게 한 현실에 유감을 표한다.”며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공동행동은 앞으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등 각 정당의 다른 대선 후보들과도 접촉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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