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한홍구, 서해성 직설 콘서트

 
 
 
 
 
 

'걸어다니는 한국현대사' 한홍구 교수와 '박학다식한 소설가' 서해성, 평화를 노래하는 홍순관 세분의 토크 콘서트가 연제구청에서 있었다. 고통의 연대, 고통의 감수성(아프니? 나도 아프다)

부산은 바다가 있는 이유로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제시대때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도 부산에서 배를 탔고, 월남 파병시에도 부산항으로 나가고 미군이 들어올때도 배가 부산으로 들어오고 그 속에서 민중들은 모진 삶을 살아나기 위해 영어도 배워야 했고 미군부대에서 미제 물건도 빼내 공공연히 거래되었다.

그것이 국제시장을 통하여 서서히 사람들의 삶으로 녹아들었다. 그렇게 통용된 미제물건을 쓰면서 어떤이는 정권의 나팔수로 , 또다른 이는 그들의 입맛에 맞게 재생산을 위해 쓰여졌다.

아직도 있는 영도다리는 일제시대때 네덜란드에서 공학을 공부한 일본인의 발상이라고 한다. 네덜란드는 운하가 있으므로 필요하지만 부산은 들어올리는 영도다리의 필요성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니 굳이 없앨 이유는 없다고 하신다. 철학자 랑케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고 했다. 현재 살고 있는 우리는 역사를 쓰고 있는것이다. 우리 모두가 죽어있는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써보자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