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애경(주)-에덴복지재단 협약 체결… 이날 장애인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개최돼

 
 
구로구와 애경산업(주),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이 29일, 서울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은 소규모 직업재활시설 운영형태를 탈피한 새로운 직업 재활시설 모델 개발로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정부가 시행한 사업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애경산업 고광현 대표이사,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이 참석해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보다 많은 장애인을 채용하기 위해 앞으로 여러 공동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들이 새로운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애경산업 고광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여러 가지 연구를 계속해 협업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은 “현재 장애인이 일하는 사업장에서 일자리 확보와 생산품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장애인에게 시혜적 복지가 아닌 생산적 복지를 펼치는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한 공동협약서에는 ▲애경산업(주)는 중증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거리를 에덴복지재단에 지속적으로 제공, 제품의 생산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지원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은 친환경 세제 등 원활한 생산, 제품 품질 확보, 중증장애인일자리 증대 ▲구로구청은 생산품 판로구축과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날 구로구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고 자립생활 기반조성’을 위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일반사무, 고객상담, 생산,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 구직희망자를 모집하는 AK플라자,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 CJ 텔레닉스 등 총 44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장에서는 구인업체와 구직 장애인 간 면접 및 이력서 대필 서비스, 무료 사진 촬영, 무료 대사증후군 검사 등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됐다.

또 현장에는 수화통역사, 안내도우미가 배치되고 직업훈련 및 취업상담 부스가 따로 마련돼 운영됐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 박람회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장애인 구직자들이 직업을 찾고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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