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을 가졌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후 첫 회동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의 한 호텔 한식당에서 김 전 위원장과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차기 대선이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자리에선 국민의힘 대선경선 관리와 야권 재편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YTN 인터뷰에서 "앞으로 당의 변화를 얼마 만큼 이끌 수 있냐는 것은 두고 봐야 알 일인데 현재까지는 아마 일반 국민에게 주는 인상은 상당히 좋은 것 같다"면서 이준석 체제에 호평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도 2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을 국민의힘으로 모셔오는 것과 관련해 "그건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분은 제가 너무 자주 전화하고, 항상 하고싶은 말 하는 분이라 그때 그때 하는 말씀이 특별한 의미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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