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들은 양성 사례의 88%를 가려냈다
▲ 개들은 양성 사례의 88%를 가려냈다

내달부터 8인 이상 모임이 허용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해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러스 재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더럼 대학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제임스 로건 교수팀은 탐지견이 코로나 감염자를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인간보다 최대 10만 배 냄새를 더 잘 맡을 수 있는 개들은, 오랫동안 마약과 폭발물을 탐지하는 데 사용돼 왔다. 바이러스 보유자들에게서 나는 독특한 냄새를 인식하도록 훈련받은 탐지견들은 공항이나 대규모 행사에서 감염자를 선별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실험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의 88%를 정확하게 포착했지만, 비감염자의 16%에 대해서도 감염자로 판단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나 무증상자도 냄새로 가려낼 수 있었다.

탐지견은 혼잡한 기차역처럼 코로나 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서 광범위한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 데 잠재적으로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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