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름에는 더위,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길거리에서 쓸쓸히 사망하는 노숙인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들의 외로운 넋을 달래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매년 더위와 추위로 거리에서 죽어가는 노숙인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일 년 중 밤이 제일 길다’는 동짓날을 기해 열리는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가 지난 21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2012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 공동기획단’은 “추모제를 통해 극빈의 노숙상황과 불안정 주거상황에서 생을 마감한 노숙인을 추모하는 것과 아울러 노숙인문제와 현실을 알리고, 권리실현을 위한 요구와 운동을 결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은 추모제를 통해 ▲서울역 노숙인퇴거 특수경비용역 폐지 ▲서울역 내 사회취약계층 지원 기구 설치 ▲구멍난 지역 노숙인 의료지원, 차별적인 노숙인의료보호 개선 ▲탈노숙 발목 잡는 일자리대책 개선 ▲거리노숙인 주거지원 현실화하고 주거취약계층임대주택 개선 ▲거리노숙인에 대한 긴급복지지원 개선하고 거리현장지원대책 강화 등의 6대 요구를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국>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