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수련회

학교에서 2박3일로 전라도쪽으로 수련회를 갔다. 첫날 아침 7시에 모여 출발해 버스에서 신나게 달리고 처음으로 도착한곳이 순천만 정원 박람회였다. 오소리, 거북이 같은 동물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것은 정말로 처음이였다. 대부분의 동물이 사람을 피해 구석에 있어 자세히 보지못한게 안타까웟지만, 여튼 신기한 경험이였다. 그리고 순천만 갯벌 갈대밭을 갔는데 너무나 이쁜 곳이였다. 갈대가 펼쳐진것이 정말로 아름다웠다. 친구들과 많은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곳이였다. 다음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쨋날 일정이 끝나자 숙소로 돌아가 친구들과 치킨을 시켜먹고는 다음날 있을 장기자랑 대회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

 

 

     
 
둘쨋날은 지리산 둘렛길을 걸었는데 정말 힘들었다. 둘렛길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이 들었다. 문득 이런 살인적인 경사에 어떻게 다리를 놓고 줄을 설치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현대의 기술에 진심으로 감탄했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더 걷고는 점심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데 가이드가 길을 잘못들어서 아스팔트길을 걷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너무나 지친 나머지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모른채 방에서 바로 뻗었버렸다. 장기자랑을 2시간 앞두고 우리는 다시 미친듯이 춤을 연습했고, 같은 숙소의 여중생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너무도 짜릿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기분좋게 친구들과 춤을 한바탕 추고는 피곤에 절어서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잠이들어 버렸다.

 마지막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동 최참판 댁과 낙안읍성을 들렸는데, 조선시대로 여행을 간듯한 기분이 들었다. 기와로 만든집, 초가집등 정말 민속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번 여행으로 많은 친구들과 새롭게 알고 친해지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2학년 수학여행때도 즐겁게 놀수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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