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취미활동 장려사업, 양천장애인복지관 참여해

서울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중증장애인의 취미활동을 장려하고자 ‘1인 1취미 갖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장애인복지관의 중증장애인 동호회를 활성화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취미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중증장애인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42개의 장애인복지관, 총 118개 동호회 1,570명이 참여 중이며 ▲체육활동 동호회 33개 ▲문화체험 13개 ▲등산 9개 ▲노래․ 사진촬영․ 연주가 각각 8개 ▲바리스타 등의 기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중 문화체험동호회로 활동 중인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민요프로그램 ‘민요사랑’은 50대 이상의 성인장애인 20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해년마다 활성화되고 있다.

복지관에 와서 민요교실을 배우던 학생으로 시작해, 지금은 민요사랑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ㄱ씨는 “민요를 배우는 사람들이 나이가 좀 있지만 열정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않다. 재미도 있고 기분이 좋다. 실력도 해마다 향상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민요사랑 외에도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인 1취미 갖기 사업’과 연계해 진행 중인 사업은 ‘청개구리 포토클럽’과 청년자조모임의 ‘나무그늘(서양화교실)’이 있다.

청개구리 포토클럽은 20대의 발달장애인 10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부 사진작가를 초빙해 운영되고 있다.

‘나무그늘’은 복지관의 청년자조모임 회원, 성인장애인 10인이 참여해 한국장애인미술협회의 서양화 교실에 참여하는 등 자기표현 향상을 위한 글쓰기나 그림그리기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서양화 교실에 참여 중인 ㄴ씨는 “매주 2시간씩 복지관에 와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간이 짧게 느껴져서 아쉽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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