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점자도서관입니다.

한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으로 관심있는 도서를 검색합니다.

손가락으로 터치할 때마다 소리가 나와 눈으로 보지 않고도 메뉴와 단어를 누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책을 선택한 뒤 플레이를 누르면 책내용이 음성으로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 정복연 부산 사상구 학장동>
"우선 이제 발 빠른 정보라든지 도서 이런 것을 언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니까 획기적인 거라고 할 수 있죠."

부산점자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음성 웹사이트와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통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5백여 권의 음성도서를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는 물론 시각장애인용 점자단말기와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듣다가 멈춘 책읽기를 스마트폰으로 이어 들을 수 있도록 기기별 연동이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 이경재 부산점자도서관 관장>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차별 받지 않고 똑같은 수준으로 책을 마음껏 읽을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이번에 웹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점자로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음성 웹사이트와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으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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